디아스포라 기행

대낮의호롱불 2008. 9. 15. 11:40

디아스포라 기행 - 서경식 - 돌베개

-  추방당한 자의 시선-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도 폭력의 세기를 지나왔다. 감옥, 취조실에서 자행되던 고문... 결국 서경식의 형 서승은 자살기도로 화상을 입지 않았던가.

Diaspora : 이산(離散)의 백성. 서경식이라는 한사람의 디아스포라가 런던, 짤즈부르크, 카셀, 광주 등을 여행하면서, 각각의 장소에서 접한 사회적 양상과 예술작품을 테마로 한 현대의 디아스포라적 삶의 유래와 의의를 탐색한 책. 책중에 모어(母語)와 모국어(母國語)를 구분한 해석이 있는데 모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익혀 자신의 내부에서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말이며 한 번 익히면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근원의 말. 모친으로 부터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모어. 모국어는 자신이 국민으로 속해 있는 국가 즉 모국(조국이 아닌)의 국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