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재배사진방

토착미생물 채취 준비

대낮의호롱불 2008. 11. 16. 12:25

   

토착미생물 채취를 위해 먼저 고두밥을 만들고 담을 상자를 마련한다. 

 

 고두밥을 상자에 담는다. 자연농업에서는 삼나무 도시락을 권하지만 준비가 안돼, 나무상자와 종이 도시락상자에 나누어 담았다.

 

 근처 학교옆 대나무밭에 한 상자 놓음.

야생동물과 비를 피하기 위해 상자를 망으로 덮고 그 위에 비닐을 덮었다.

 

학교옆 대나무밭 모습.

자연농업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그 지역에 살아온 토착미생물만큼 그 지역 환경에 강하면서도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는 미생물은 없기 때문에 반드시 토착미생물을 채취하여 사용하길 권한다.

적당한 장소는 산이나 계곡의 부엽토 속이나, 대나무밭, 혹은 가을에 벼를 베고 남은 벼그루터기가 적당하단다.

 

 나머지 한 상자는 비닐하우스 근처 논의 그루터기에 놓음.

대부분 논에 농약을 사용하는데, 이 논은 농약을 쓰지 않아 굳이 이곳을 선택했다.

날씨가 쌀쌀해져 대략 열흘쯤 후에 가지러 가려 한다. (여름엔 2-3일, 보통 5-6일, 겨울엔 10일쯤 소요) 

오로지 우리만 아는 곳에 보물상자를 두고 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