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사무소 김 앤 장
법률사무소 김 앤 장 - 임종인, 장화식 - 후마니타스
보이지 않는 권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보여준다. 그간 권력이라 하면 군이나 정치권력을 말했다면 민간이 이제 새로운 권력구도의 한 축에 자리잡아 버렸다. 삼성도 그렇고 여기서 얘기하는 변호사들의 집합소 김앤장.
쌍방대리라는 어처구니 없는 법률양심을 가진 김앤장. 서민들과 별관계 없을 것 같지만 재벌변호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만들어 내고, 기업 인수 합병에 관계하여 외국 투기자본에 국내기업을 헐값에 넘기고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며, 인수 합병과정에서 해고등으로 노동환경을 나쁘게 하는데 일조하며, 입법과정에 참여까지하니 우리같은 서민들과 관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투기자본과 정부관료와 사회엘리트들이 만든 삼각동맹이 우리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단계다. 고위공직자, 판.검사들이 퇴직 후 자신이 몸담았던 자리와 이해관계가 얽힌 김앤장을 포함한 사기업에 심지어 퇴직 다음날에도 몰려가는지. 도대체 왜 우리 고위관료들이 이렇게 정신없는 자들일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영달외에는 국가나 국민이란게 관심이나 고려대상일 수 없는 것인지. 그들이 제공한 자문으로 한나라의 정책, 입법이 결정되고 거기서 얻은 정보, 지식을 무기로 소송에서 막강한 승소를 자랑하고 그러면서 신화를 만들어 가고 공룡으로 커가는 김앤장. 물론 여기에 공직자 민간근무휴직제등 다소 문제가 있는 제도도 있다.
보이지 않는 권력과 잘못된 신뢰가 우리사회를 지배하도록 방치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사회 모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