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대낮의호롱불 2008. 9. 4. 17:09

새로운 인생 - 오르한 파묵 - 민음사

Yeni Hayat

 

'내이름은 빨강'부터 읽었음. 그 재미를 기대하고 터키 소설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1994)이라기에 골랐는데 잘은 모르지만 포스트모던한 기법 같기도.. 처음 몇 장 넘기기가 어려웠는데 뒷 장으로 갈수록 묘한 매력에 빠져버렸다. 작가가 "역사는 내게 순수하고 순결한 상상력을 부여해준다"고 역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역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다고 했단다. 7, 80년대 터키 모습. 낡은 시외버스가 Mercedes 버스로 바뀌어 가는 모습만큼 주인공 오스만의 여정, 실제 여정 뿐 아니라 내면의 여정을 보여주는데 마지막 피하고 싶은 사고를 피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안타까웠음. 새로운 인생을 죽음으로 맞이하게 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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