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심리학

괴짜심리학 - 리처드 와이즈먼 - 웅진지식하우스

 

생각의 오류를 파헤치는 심리학의 유쾌한 반란이란 부제가 달려있는데 그야말로 신기하고 별난 것들(Quirk)을 연구하는 심리학(Quirkology : 괴짜심리학)이다.

우리가 가진 통념들을 의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한다. 저자가 직접한 실험 뿐만 아니라 여러 심리학자들이 했던 그간 자주 인용되었던 실험들도 등장한다. 딱딱한 학술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재미난 심리학책이라 심리학이 이런거야 할 수도 있지만 심리학의 일부일 뿐이다. 실험결과들을 보면 사람들이 외부의 자극, 감각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한 자기중심적인 사고 때문에 많은 오류를 저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거짓말을 구별하는 법, 거짓웃음 알아보는 법, 데이트 성공비법등 유용한 비법도 알게 된다.

저자가 했던 재미난 실험중에 한가지가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농담을 찾는 것이 있는데 저자도 가장 마음에 들었고 나도 읽어보니 책에 나온 몇가지 농담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것을 옮겨본다.

개 한마리가 전화국에 와서 전보내용을 적는다.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전화국 직원이 보더니 친절하게 말한다. "아홉단어네, 같은가격에 으르렁을 한 번 더 써보낼 수 있는데." 개가 당황하며 대답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무 의미가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