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곳에 따라 천둥치는 지역도 있겠다는 예보던데.
천둥이 치면? 속히 접속을 차단하고 전원을 끄고 그간 other - oriented된 마음을 수습하여 면벽하고 가만히 명상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지. Apatheia(不受態)라던가.
음악삽에서 적당한 노래를 뒤지던중 이 노래가 눈에 띄어 간만에 올려보네.
내 초등학교 졸업여행은 오동도
내 중학교 졸업여행은 현충사 일대
내 고등학교 졸업여행은 설악산에 갈뻔하다 자의로 포기하고 대신 그 돈으로 평소 숙원이었던 야외전축을 몇천원엔가에 구입하고 덤으로 시내 레코드가게서 처음으로 산 백판앨범을 장당 이백오십원인가에 몇장을 사들고 왔는데 나름 고른 앨범중 하나가 바로 이것. 나머지 돈은 친구랑 밤마다 나가 호떡 사먹어 탕진.
겉으론 허우대가 멀쩡한 놈이 바람이 심하게 들었었네.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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