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움 - 로버트 해리스ㅡ 랜덤하우스
로마의 정치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3부작중 1권이다. 그의 심복 비서였던 마르쿠스 툴리우스 티로를 화자로 한 역사소설이다. 키케로가 원로원에 입성해서부터 집정관이 되기 까지의 이야기이다. 일종의 팩션이라 할 수 있는데 역사적 사실에 개연성있는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더해져 2000년도 더 된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읽었다.
임페리움이란 권력을 가리키는 라틴어 단어로 정부에 의해 개인에게 부여된 공적이고 정치적인 힘을 뚯한다. 화자인 키케로의 비서 마르쿠스 툴리우스 티로는 속기를 발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해서 소설 속에서도 속기를 이용해 회담때마다 받아적는 모습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키케로를 화합을 강조하는 정치가로 카이사르를 음흉한 정치가로 묘사한다는데(1편에서는 카이사르의 모습이 많지는 않음) 이상하게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읽지 않은 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 이야기』에서는 반대로 나온단다. 『로마인 이야기』는 역사에 가까운 책이니 누구 얘기가 더 맞다고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키케로가 유명한 웅변가였다는 사실은 맞을 것이다.
『로마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1, 2』에서 『임페리움』까지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얘기를 읽다보니 고대로마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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