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가장이란 표현은 나처럼 세상사에 휘둘려 사는 하찮은 존재는
마음속의 변덕이 죽 끓듯 하고 취향이나 가치판단이 시시각각으로 변해 속단해서 결정론적으로
쓰기가 여간 힘든 단어이지만 그나마 그런 표현을 쓰더라도 그리 어색하거나 후회스럽지는
않을 것 같군요. 이는 아마도 내 인생에 가장 고민스럽고 힘들 때 위안을 받은 탓이 클겁니다.
언젠가 블로그를 마칠 즈음에 마지막으로 이 곡을 선사하고 떠나야지 했는데 벌써 그 때가 온건가요.
답: 아뇨. 올릴 노래를 뒤적이다 그 때가 언제일지 몰라 생각난 김에 미리 이 노래를 올리는 겁니다..
아직 해야 할 잔소리나 넋두리가 조금 더 남았거든요. 도대체 내 정체는 뭥미?
쉿, 노래가 길어요. 한가한 분들만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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