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둑 - 장회익 - 생각의 나무
한 공부꾼의 자기 이야기
장회익 교수에 대해서는 물리학자 보다는 녹색생명 사상가 정도만 알고 있다. 그가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자기의 공부인생을 자신의 집안 얘기와 더불어 보여준다.
공부도둑이 뭔가 했더니 전 우주 학문 보물창고에서 학문의 정수를 골라 훔쳐 오는 것이 공부꾼의 노릇이라 학문도둑, 공부도둑이라 일컬었단다. 배움과 가르침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각성하게 한다. 대충 알고도 이해한다고 넘어가고 또 그것을 이해 한만큼만 가르치려 들고. 하다못해 동생이나 자식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배우는 것 보다 가르치는 것이 훨씬 힘이 들고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를 폄훼할 의도는 아니지만 아인슈타인과의 인연을 얘기할 때는 약간의 실소를 금치 못했다. 어쨌든 물리학은 나한테는 모르는 분야라 책중의 물리학 두토막은 건너뛰었다.